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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교수이자 시를 쓰는 영민(김갑수)은 자신의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자 하는 여기자 영희(강수연)를 소개받는다. 첫눈에 서로에게 끌린 둘, 영민은 방학을 맞아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고 부산에 내려와서 영희와 동거를 시작한다. 중년의 두 아이의 아버지와 20대 후반의 여자가 미래가 불확실한 사랑을 시작한다. (박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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