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파된 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롤프(Rolfe: 리차드 위드마크 분)는 항해 중 들었던 금종의 소리에 매료되어 그 종을 찾기 위한 모험을 계획한다. 소리의 신이라는 금종의 전설은 오랫동안 전해져 왔지만 아무도 그 실체를 본 적은 없었다. 공주를 인질로 삼고, 해럴드 왕의 장례식 때 사용할 배를 몰래 탈취하여 항해를 시작한 롤프와 옴(Orm: 러스 탬브린 분) 일행은 가까스로 금종이 있는 곳에 다다르지만 심한 풍랑으로 좌초되고 만다. 그리고 그 곳에서 오래 전 크리스찬 군대가 약탈해 간 금종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이슬람의 만수왕에게 붙잡히고 마는데...